문인화가 소헌 김진삼, 거창군에 ‘설송’ 대작 기증
기사입력 2019-09-16 14: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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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탁한 문인화는 크기가 210×150cm로 문인화 중에서도 아주 큰 대작이다. 작품명은 “설송”으로 오래된 소나무에 눈이 앉은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차가운 고난을 겪은 후에도 푸르고 무성함을 잃지 않는 모든 나무의 으뜸인 소나무처럼 거창군의 발전을 기원하며 구상해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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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삼 선생은 신원면 오례마을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귀경해 북촌 및 인사동에서 작가활동을 하며 화랑을 운영하다 2010년 귀향했다. 귀향 후 행복나무귀농연구소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서화작가협회 경남지부장을 맡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기부금품 관련법에 따라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쳤으며, 최근 작품을 받아 많은 군민들이 볼 수 있는 적합한 장소를 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고향을 생각하며 귀중한 작품을 기탁해 주신 김진삼 선생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군민들이 이 작품을 통해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마음속의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