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은 보물섬 남해마늘, 부흥 꿈꾼다
기사입력 2019-10-24 11: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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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설치된 조형물은 당초 이동면 고모마을 입구에 있던 군민동산에 유자조형물과 함께 설치되어 있다가 지난 2014년 국도19호선 확·포장공사가 시작되면서 마늘나라 앞에 임시로 이전 설치되어 있던 것으로 국도공사가 완료되면서 제자리를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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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이 설치된 고현면 도마회전교차로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를 통해 남해군에 진입하는 차량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지역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이다.
군은 마늘조형물이 올해 마늘가격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타지산 마늘보다 성능이 우수한 남해마늘을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물섬 남해마늘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해의 지리적 특성상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일해백리란 말처럼 독특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우리 몸에 유익한 효능을 발휘하는 알린 함유량이 타지산보다 훨씬 높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품이다.
최근 남해군은 미국에 깐마늘 4천톤과 대만에 피마늘 70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에 흑마늘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마늘조형물 이전 설치는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보물섬 남해마늘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예전의 명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