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농악에 물들다”
기사입력 2019-10-30 14: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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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국고보조사업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는 국내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우수한 기획안을 선정해 국고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합동공연과 기획공연을 포함에 전국에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함안화천농악은 작년에 이어 연속 두 번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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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농악에 물들다’는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원적 성격을 가진 행사로 크게 공연마당, 악기체험마당, 농경체험마당, 전통놀이마당, 전통연희마당, 만들기마당, 대동놀이마당 등 7가지의 섹션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섹션에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섹션에서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기도 한다.
특히 공연마당에는 함안화천농악공연 뿐 아니라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고분도리걸립과 인천 부평 구립농악단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제2회 대한민국예술대전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 풍물패 청음의 아라가야고취대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 또한 함께 펼쳐진다.
본 행사 기획을 맡고 있는 함안화천농악 전수조교 권정현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비사업에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