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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문화재단,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개최
기사입력 2019-10-30 14: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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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문화재단은 다가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거창문화센터 내 전시실에서‘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 된 사업으로 ‘색다른 풍경’이라는 주제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 16명의 회화, 사진, 작품 등이 전시되며 단순한 재현을 통한 표현을 넘어 개인이 느끼고 경험한 풍경을 생각 해 보며 일상 속 풍경, 낯선 도시, 자연풍경 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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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포스터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첫 번째 테마인 “일상 속 풍경”에는 강재희, 서상익, 서금앵, 이피, 원성원 5인의 작품으로 일상적으로 보는 거실, 화장실, 수건이 걸려있는 집안 공간의 일부와 부모님의 삶과 가치관이 담긴 공간을 보여주며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못한 집안의 풍경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비현실적이지만 염원이 담긴 공간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테마인 “낯선도시”는 김진기, 인효진, 김잔디, 박찬민, 금혜원 5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 인공공원 등 우리가 쉽게 접하던 도시 모습을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또 다른 도시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담아냈다.

마지막 세 번째 “자연풍경”이라는 테마는 장지아, 유혜경, 조종성, 조인호, 사석원, 이재열 등 6인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자연이라는 시각으로 확장시켜 단순히 사실주의에 입각한 자연풍경이 아닌 전통 산수화, 수묵화의 기법은 유지하되 작품소개, 화면시점, 구성방식 등 작가의 경험과 이야기로 다양한 변주를 통해 색다른 풍경들을 표현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에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으로 관람객 각자가 바라보고, 해석하는 풍경의 의미와 그 다양성을 살펴봄으로써 또 다른 색다른 풍경을 경험하고 찾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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