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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産 하동 파프리카 일본 첫 수출
기사입력 2019-11-01 10: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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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원예전문수출단지에서 생산된 2019년산 파프리카가 올 들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원예전문수출단지를 운영하는 농업법인 진교가 진주 소재 한솔트레이딩과 파프리카 550t 13억 5000만원어치를 일본에 수출키로 하고 1일 1차분 15t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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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産 하동 파프리카 일본 첫 수출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원예전문수출단지에서는 지난 27일 2019년산 파프리카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중순까지 약 650t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예전문수출단지는 전체 수확 물량 중 550t은 수확이 끝나는 내년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선적하고 나머지 물량은 국내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예전문수출단지는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2017년 금남면 대치리 일원에 3만 3000㎡ 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첫 출하와 함께 500t을 수출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는 빨간색 57%, 노란색 40%, 오렌지색 3%로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환경에서 양액 재배돼 신선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색소에 따라 베타카로틴 등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해 노화방지·항암·심혈관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예전문수출단지가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에 따라 군은 내년에 현재와 같은 규모의 원예전문수출단지를 추가 조성해 수출 물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군은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규제로 파프리카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일본 외에 현재 베트남·UAE 등 동남아시아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2019년산 첫 수확 현장을 찾은 윤상기 군수는 고품질의 파프리카 생산에 힘쓴 수출단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단지 추가 조성과 수출선 확대, 선제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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