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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연작지에도, ‘바이오차’ 시용효과 탁월
기사입력 2019-11-12 16: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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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농업기술원가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차가 참깨 연작지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는 연작에 매우 약한 작물로서 한번 재배한 밭은 최소 2년 이상 다른 작물을 재배해야 역병, 시들음병 등 토양을 통해 전염 되는 병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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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또한 참깨는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확산이 빨라 수량이 25% 감소하기 때문에 예방 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목재나 식물 잔재물을 200∼800℃에서 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로 열분해해 생성된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난용성 유기물이다.

일반적으로 1,000℃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숯과 다르게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분해가 잘 안되어 오랫동안 토양에서 유기물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참깨 연작지에 목재를 이용한 바이오차를 10a면적에 1톤을 시용한 결과 토양 용적밀도는 낮아지고 산소가 차지하는 기상율은 1.8% 증가됐다. 그리고 참깨 역병 발병율은 7.1% 감소되어 수량은 12%나 증가되는 효과가 있었다.

경남 농업기술원 이영한 연구관은 “현재 바이오차의 공급가격이 높아 농가에서 대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한국남동발전소에서 우드펠릿을 연료로 이용하고 남는 부산물을 바이오차로 공급하게 되면 저비용으로 토양개량과 작물생산 증대뿐만 아니라 연작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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