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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 관광상품 이번엔 대만시장 공략
기사입력 2019-11-13 12: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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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달 일본 여행시장 공략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 관광객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조합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린 ‘타이베이국제여전 2019·이하 박람회)’ 한국관에 참가해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의 세일즈콜 및 부스 내방객들에게 직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조합은 지리산권의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2년부터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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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권 관광상품 이번엔 대만시장 공략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지방관광인 만큼 근거리의 아시아 시장부터 개척해 나간다는 초기 전략에 따른 것으로 박람회 참가와 더불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툴을 통한 상품개발에 노력 중이다.

대만시장은 2013년 처음 박람회에 참가하며 공략을 시작했으며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리산권 답사투어와 지속적인 자료제공 등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그 성과로 2014년부터 현지 대형여행사인 라이온투어를 비롯한 몇몇 여행사에서는 지리산권을 경유하는 상품이 개발됐으며 장범여행사, 가락여행사에서는 현재까지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2019년 한국문화관광대전과 연계해 대대적인 한국 홍보에 나선 만큼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박람회 전날인 7일 저녁에는 대만 교통부 관광국장 등 정부관계자와 항공사 및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 140여명과 한국 KTO, 지자체 및 업계관계자 등 160명이 모여 한·대만 관광업계 교류행사인 코리아 나이트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여행상품을 판매중인 오복, 사자, 흥안여행사 등 대만의 대형 여행사 상품개발자들과 직접 세일즈콜을 실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기서 그동안 지리산권으로 직접 다녀가거나 관심을 가졌던 장범여행사, 가락여행사 등 대형여행사들과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지리산권 상품 개발에 대한 더 구체적인 협의들이 오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일본, 홍콩 등 한국의 큰 시장이었던 주변 국가들과 부진한 반면 상대적으로 대만과의 양국 관광객은 크게 늘어난 만큼 일반인들의 한국 지방상품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템플스테이, 가을 단풍 중심 문의가 많았으며 자유여행으로 입국했을 때 김해공항 혹은 대구, 최근 항로가 열린 무안공항에서의 연결편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인솔한 이응호 본부장은 “아시아권에서는 서울, 부산 외의 지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개별관광객 혹은 기획투어 상품이 많은 만큼 조합은 7개 시·군이 연계해 관광객의 수송 편의를 위해 뜻을 합쳐야 할 때”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조합은 지리산권의 3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뭉쳐 선제적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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