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김향선생 기증작품전 개최
기사입력 2019-12-20 11: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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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선생은 1959년 마산 출신으로 부산에서 교직생활과 경남지역 일대에서 미술계에 종사했으며 지난 2001년 지인을 따라 우연히 밀양시립박물관을 다녀간 이후 몇 차례 밀양을 왕래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평생동안 수집한 미술품 중에서 특별한 애정을 갖고 간직해 오던 고미술품 66점을 밀양시립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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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주제는 김향선생이 애장품을 밀양시에 기증하게 된 연유에서 착안해 ‘우연히 다가온 밀양, 그리고 따스한 인연.’을 주제로 정했으며 전시작품으로는 조선시대 후기 추사 김정희 편지글, 석운 권동수의 서예, 임전 조정규의 산수도, 소호 김응원의 묵란, 소치 허련의 산수도, 임당 백은배 복록수 삼성도, 석연 양기훈의 조죽도, 작가 미상의 민화와 함께 근대 한국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소림 조석진 궐어도, 정재 최우석 경연수풍, 심전 안중식과 소정 변관식의 산수도 등 미술 작품이 총38점이다.
그 외에도 조선시대 민속공예품으로 상아에 길상문양을 조각해 채색한 화각자와 떡살, 다식판, 나무오리 등 민예품 15점과,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일대 옛 정주 마을에 있었던 관청 건물에 사용되었던 명문 기와 1점, 1657년 경북 예천군의 관청건물에 설치되어 사용 되었던 것으로 순치14년 7월일 예천관 와장 석견의 명문기와 등 기와류 3점, 분청사기 1점, 백자 3점, 청자 1점, 청화백자 3점 등 총 6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