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수도 사천시 부활호로 비상
기사입력 2020-01-02 11: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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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군용기로서 한국 전쟁 중인 1953년 6월에 대한민국 공군의 주도로 개발이 시작되어 그 해 10월에 시험 비행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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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라는 이름은 이승만 대통령이 하사한 것이다.
연락, 정찰, 심리전 등의 다목적 항공기로 개발된 부활호는 1960년대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으나 부활호 개발 책임자였던 이원복 씨의 수소문 끝에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에서 뼈대만 남은 원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 이후에 대한민국 공군의 주도로 복원작업이 이루어져 2004년 10월에 복원이 완료됐다.
2008년 10월에는 등록문화재 411호로 지정됐으며 이후 경상남도와 사천시에 의해 개량복원사업이 시작되어 2011년 6월에 2기가 제작되어 시험비행을 완료했다.
2008년 10월 16일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부활호 2대를 복원해 한 대는 박물관에 보관하고 다른 한 대는 사천항공우주엑스포에서 축하비행을 하는 등의 실제 비행임무를 수행했다.
경상남도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이용한 고유 소형항공기 개발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중형 민간항공기의 최종 조립공장을 설치해 사천시를 동북아시아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내 부활호를 전시해 시청에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천시가 항공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