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해금강 휴양시설 지구 조성용지 매각
기사입력 2020-01-15 15: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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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휴양시설 조성용지는 2004년 3월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번지 일원에 조성되어 명승 제2호인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 신선대 등이 인접해 있는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 4월 첫 공고 이후 현재까지 총 16회 유찰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2018년 12월 매각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매각금액 납부방법에 대해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변경하고 2019년 7월 3일 개최된 ‘거제시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해당 부지에 대해 홍보하는 등 거제시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매각 활동에 따른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 매매계약은 해금강 휴양시설 조성용지의 총 부지인 42,544㎡ 중 거제시 소유 부지인 34,795㎡로 매매금액은 140억원이다.
업무협약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용지의 건폐율, 용적률 완화에 관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 계획수립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약 1,800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으로 10층 이하의 관광숙박시설 314실과 놀이, 운동 등이 가능한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유치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남부권역 관광개발과 거제시 천만 관광객 유치의 초석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매수자인 해금강㈜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관광휴양형 숙박시설 및 휴양시설을 조성해 해금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거제시 관광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해금강을 배경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휴양시설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오랜기간 추진이 보류된 숙원사업이 힘들게 성사된 만큼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