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정동원 대학졸업 때까지 장학금 지원
기사입력 2020-02-03 12: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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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동원 군과 삼천포제일병원이 장학금 지정기탁 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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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약정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송자 삼천포제일병원장, 정동원 군 및 부친 정용주씨, 이학희 군의원,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 이종현 문화환경국장, 서영록 진교면장, 정영태 경남도민신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에는 강태진 하동문화원장, 서대훈 하동예총회장, 정기영 연예협회군지부장, 김철수 진교면발전협의회장, 정동원 군 팬 등도 함께해 장학금 지원을 축하했다.
이날 약정에 따라 삼천포제일병원은 정동원 군에게 중·고등학교 재학시 매년 200만원,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때까지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정 군은 약정식 체결 후 장학금 지원에 대한 감사와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즉석에서 색소폰 연주와 함께 지난번 미스터트롯에서 불렀던 ‘보릿고개’를 불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군은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 SBS ‘영재발굴단’,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트로트 신동이다.
정 군은 나이에 맞지 않는 감성으로 얼마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이 낳은 장한 어린이 정동원 군의 예술적 향기가 널리 퍼져 세계 최고의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장학금을 내놓은 삼천포제일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 정신으로 하동의 자랑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