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4일부터 ‘겨울 꿈’展 개최
기사입력 2020-02-03 17: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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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사진가로 대학에서 러시아학을 전공한 작가는 유학 및 여행을 통해 틈틈이 러시아의 여러 곳을 다니며 러시아의 사람이 있는 풍경과 건축물 그리고 일상적인 풍경을 담아 왔다.
이번에 남해에서 보여주는 사진은 2001년, 2012년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 찍은 사진 중 겨울 사진 29점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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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 작가는 그간 경상남도문화예술관에서 ‘아, 아르바뜨’, 그리고 2006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간 기록으로 진주MBC에서 ‘9288, 그 여름의 꿈’ 등 네 번의 러시아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남해군에서의 전시는 남해도서관으로 사진 강의를 오가던 찰나 ‘러시아 전문 사진가’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눈 구경하기 어려운 남해에서 러시아의 광활한 겨울 풍경과 눈을 보여주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아 시작됐다.
유 작가는 “러시아의 겨울엔 숨겨진 보석같은 예술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러시아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러시아의 문화와 자연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