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종 코로나 26·27번째 확진 환자 발생..3명 추가 27명으로 확산
기사입력 2020-02-09 17: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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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확진 환자의 아들인 51살 한국인 남성과 며느리인 37살 중국인 여성이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차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뒤 지난달 31일 귀국했으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73살 한국인 여성인 25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지원단과 함께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A씨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방역, 소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분들이 자신의 차를 통해 이동했고 많은 곳을 이동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혼선을 피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철저한 역학조사를 한 뒤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10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465곳에 휴원을 권고했다. 확진자의 동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휴원 기간은 더 연장될 수도 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보육 희망자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