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종량제 봉투 100리터 제작 중단"
기사입력 2020-04-01 13: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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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종량제 봉투 100리터 제작 중단조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 개선 대책에 따른 것으로 환경미화원의 사망·골절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밀양시는 현재 100리터 봉투를 신규로는 제작하지 않으며 재고량인 3만3천여매가 소진되면 더 이상 공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단, 이미 구입한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1,822명으로 이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최대 25㎏까지 담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거의 지켜지지 않아 근골격계 및 척추질환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의 이웃인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배려해 이제는 무거운 100리터 종량제봉투 대신 75리터 이하 종량제봉투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