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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지역상권 활성화... 말만 번듯한 현실은,,,?
부곡관광특구내 ‘1천 900여만원짜리 포토존’ 밀양업체에 발주
기사입력 2020-04-30 17: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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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업체들, “우린 견적 의뢰 외면, 시공비도 턱없이 비싸” 주장 

군측, '현수막등 평소 관내업체 이용 창작비용은 천차만별' 해명  

 

[경남우리신문] 경남 창녕군이 지역상권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헛구호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불만들이 일부 업체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부곡온천관광특구내에 아치형태의 ‘부곡온천포토존(사진)’을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2천만원을 약간 밑도는 1,900여만원이 소요됐으며, 시공은 창녕 부곡특구나 관내업체가 아닌 밀양시에 소재한 B 디자인이 맡았다. 이 포토존은 부곡온천내에서 광고업을 하고 있는 A모 업체에서 약 50m 떨어진 족욕체험장 근처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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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업체가 아닌 밀양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설치한 군민혈세 1,900여만원짜리 아치형 포토존.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 소식에 관내 광고업체들은 “창녕군이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한답시고 각종 정책만 그럴듯하게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정작 관내업체는 무시한 처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도 제정해놓고 외지업체에 발주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력 비난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천만원에 육박하는 시공비에 대해서도 ‘우리는 1천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견해마저 밝히고 있어 관내 업체들의 불만과 의혹은 거세질 전망이다. 

 

C모씨(부곡 거주)는 “이 정도 수준의 포토존은 관내업체도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고, 특히 보수 및 관리도 원활한 관내업체에 발주하는 게 상식적인데 왜 수십Km 떨어진 외지업체에 맡겼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창녕군의 지역상권 및 경제 활성화 추진은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생태관광과 담당자는 “포토존 예산은 작년 명시이월된 것으로 밀양업체와 기 논의된 사항이라 발주한 것”이라며 “관내 업체에 견적의뢰등은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크고 작은 공사나 물품은 부곡업체나 관내업체를 다 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공비 논란에 대해서는 담당자는 “디자인 창작 관련 비용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논쟁의 소지는 있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은 지난 2005년 제정한, ‘창녕군 지역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제 6조 2항에서 ‘군수는 군의 본청 및 산하기관에서 물품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때에는 군내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이에 관내 유사업체와 군민들사이에는 ‘군 자체적으로 만든 법(조례) 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느냐’는 지적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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