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극복 위한 봄철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전개
기사입력 2020-05-12 17: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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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되고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 내 농업인이며 코로나19 감염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 고령농·장애·부녀자·독거 농가 등 소외계층 농가,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해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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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일손 돕기 주요 작업은 배 봉지 씌우기와 단감 솎기, 밭작물 수확 등 기계로 대체 할 수 없고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작업이다.
시는 농가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인력을 제외하더라도 일손이 부족해 전 읍·면·동에‘농촌일손돕기 창구’개설·운영으로 범시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 전개와 자발적인 참여로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군부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촌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주시청 공무원은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참여함으로써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명이 대곡면 유곡리 단감재배 농장을 찾아 감 솎기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농가주는 “영농철을 맞아 올해는 일손구하기가 예년보다 더 어려운데 공무원들이 일손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와 주시고 모두가 자기 일처럼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작업을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번기를 맞아 유관기관, 군부대, 자원봉사단체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농촌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며“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