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장기저장용 양파는 수확시기와 수확 전‧후 관리가 중요
양파 잎이 90 이상 넘어지고, 잎이 50 정도 말랐을 때 수확, 수확한 양파는 서늘한 곳에서 한 달 정도 건조
기사입력 2020-06-01 16: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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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저장성이 좋은 고품질의 양파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합천군 기상대 기준으로 양파 월동기 초기인 1~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5℃ 높아 초기 생육이 좋고 병 발생도 적었으나, 양파 구가 비대하기 시작하는 4월에는 평년보다 1.3℃ 낮았고, 특히 최저온도가 0℃로 내려가는 날도 4일이 있어서 추대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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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구가 한창 굵어지는 5월에는 평균온도가 18.5℃로 평년과 비슷하였고, 최근에 자주 발생한 30℃의 고온현상은 나타나지 않아서 양파 구의 발달에 좋은 조건이었다.
6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만생종 양파는 다음해 4~5월까지 저장하는데, 저장 중 부패 등을 통해 손실되는 양파 무게는 10~20% 정도이지만 재배관리나 수확 전‧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게는 70%까지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저장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파 잎이 거의 다 넘어지고 잎이 30~50%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양파 잎이 넘어지는 시기에 뿌리와 잎의 활력이 좋으면, 잎이 마르는 과정에서 양파 구가 커지고 수량도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