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길 작은미술관, 11일부터 ‘실존이 있는 기억’展 개최
기사입력 2020-08-10 14: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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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전시회는 강천석 작가가 ‘실존’을 소재로 공간에 대한 회화적인 탐색을 통해 화폭에 실존의 공간을 담아낸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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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작가의 작품들은 상징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서 색채화면을 반복하고 서로 중첩하면서 또 다른 우연의 형상들을 만들어낸다.
화면은 마치 무중력 공간 속에 부유하듯 떠다니는 자유로운 해양적 공간을 형성해내며 마치 생명을 담은 잎처럼, 요동치는 물결이나 찰나의 섬광처럼 느껴진다.
많은 색들은 각각이 하나의 소우주를 상징하며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인간의 사유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무엇이 미학적 가치를 가진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태도인가”를 고뇌하며 타자나 권위적인 시스템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운 색, 공간 선택으로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고 실존적 태도임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