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활원예 활성화의 초석 공기정화식물원 시범 운영
기사입력 2020-08-13 11: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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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원에는 만병초, 백량금, 부처손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식물과 팔손이나무, 디펜바키아, 세프렐라 등 일산화탄소 제거식물, 장미허브, 돈나무 등 음이온 발생식물 등을 57종 3,500여 본이 효능별로 분류돼 식재·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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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은 고도의 산업화로 대기가 오염된 현대사회에서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춰 주며 공기 속에 혼재한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청정기의 역할을 하는 유용한 식물이다.
아울러 실내의 거실, 공부방, 침실 등 생활공간별로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면 영역별 맞춤형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 줄 뿐 아니라 인테리어 기능까지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향후 고성군은 공기정화식물원을 토대로 작물을 생산해 판매하는 전통적 생산자 농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치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소비자 농업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공기정화식물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함과 동시에 주기적으로 공기정화식물의 종류별 효능, 재배기술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쉽게 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과 심동보 현장농업지원담당은 “농업기술센터 내 공기정화식물원 운영이 계기가 되어 생활원예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