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 → 2단계로 완화
기사입력 2020-09-14 17: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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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는 지난 8월, 일주일새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감염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 도내 18개 시·군 중 처음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를 시행했고 이 후 15일이 넘도록 추가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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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그간의 방역 성과와 시민들의 피로감, 지난 13일 발표한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을 감안해 이 같이 완화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민들은 강화된 2단계에서 금지되었던 10인 이상의 집합이나 모임, 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했던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제과점 등은 매장 영업이 가능해진다.
커피전문점도 테이크아웃과 더불어 매장 이용이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인 다중이용시설 집합제한, 종교시설 집합제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9월 20일까지 기존대로 유지한다.
거제시는 방역조치로 시행해왔던 12개 고위험 다중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도 지난 7일 집합제한 명령으로 한 단계 완화한 바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그동안 많은 자영업자들의 아픔과 희생, 기꺼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해 준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시는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그간 자발적으로 방역에 동참해 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방심은 이르기에, 지속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