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직원 출장 중 교통사고 목격, 현장 응급처치
기사입력 2020-09-21 18: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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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9시 14분 경,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직원 2명이 관내 원광유치원에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위한 ‘생활안전 경연게임’ 장비임차 출장 중에 승용차량 간 교통사고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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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송명근 소방장은 신속히 119종합상황실로 사고내용을 신고하고 모닝차량에서 탈출한 운전자 A씨의 환자상태를 확인했다.
1급 응급구조사인 송 소방장은 이마 열상 및 좌측 다리 골절 등의 징후를 확인해 지혈과 신체고정 등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출동대에게 정확한 환자정보를 전달해 응급처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서정화 소방교는 카니발 차량의 운전자 B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환자평가 결과 다행히 B씨는 부상 등이 없어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서 소방교는 2차사고 예방과 구급대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 교통을 통제했다.
이들은 구급차가 도착해서도 신속한 구급활동을 위해 차량통행을 유도하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차량에서 발생된 파편 등을 처리하고 경찰 등에 현장인계 후 출장지로 출발했다.
송 소방장은 “출장 중에 목격한 교통사고에 당황했지만, 교육업무를 하기 전 9년 동안 구급업무를 수행해서 응급처치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소방관은 출퇴근 및 업무와 무관하게 사람을 구하는 일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