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전시회-‘함께 걷는 길’ 고부전
기사입력 2020-10-13 16: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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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지난 12일부터 시어머니인 서예가 이갑유 씨와 며느리인 화가 이갑순 씨가 함안문화원 전시실에서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전시회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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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7세로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 초대 작가인 이갑유 씨는 전국 서예 휘호 대회 특상 및 일반부 입상 등을 비롯해 세계 서법 문화 예술대전 입선, 백제문화제 서예대전 예서 부문 입선 등 여러 대회에서 이름을 올린 실력가이다.
이갑선 작가 또한 3.15 미술대전 최우수, 경상남도 미술대전 입선 3회· 특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분 입선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이 있으며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 전’, ‘한국 현대 미술 L.A 아트페스티벌 전’, ‘성산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부전에서는 그 동안 각각의 자리에서 각자의 색깔로 준비해온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어머니와 함께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그저 기쁘고 감사할 뿐”이라는 이갑순 씨는 “앞으로도 서로의 작품 세계를 존중하고 응원해가며 고부라는 사이를 떠나 예술인으로서 삶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