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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코로나 혈장공여 헌혈의집 32%만 가능… 게다가 주말은 불가능… 지원혜택은 코로나 시국에 극장 티켓”
기사입력 2020-10-15 13: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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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코로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완치자들의 혈장공여가 전국 헌혈의집 중 32%만 가능하고 이 또한 ‘주말’이 아닌 ‘평일’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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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윤 의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18일 기준 완치자 2만 1886명의 9.2%인 2009명만이 혈장공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혈장을 이용한 치료방법은 두 가지다. 완치자의 항체가 포함된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혈장치료’와 완치자의 혈장을 수집한 후 분획과정을 거쳐 항체를 정제 농축한 ‘혈장치료제’가 있다. 혈장치료는 이미 국내 여러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혈장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 단계를 거치고 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통상 1명에게 투약할 분량을 생산하기 위해선 2~3명의 혈장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혈장 공여자가 2000명이면 1000명분의 혈장치료제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즉 두 가지 치료 방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강기윤 의원이 대한적십자사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국 헌혈의집 141개소 중 32.6%인 46개소에서만 코로나 치료를 위한 혈장을 채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 10곳, 경기 5곳, 인천 3곳, 강원 3곳, 대구경북 10곳, 경남 3곳, 부산 3곳, 울산 1곳, 광주전남 1곳, 대전충남 3곳, 충북 2곳, 제주 1곳, 전북 1곳

 

게다가 완치자가 접근 편의성이 좋지 않더라도 혈장을 제공하기 위하여 헌혈의집에 힘들게 가더라도 ‘평일’만 가능하고 ‘주말’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적십자사는 강기윤 의원에게 혈장공여가 주말에 불가능한 점에 대하여 ‘주말엔 일반 헌혈을 받아야 해서 불가능하다’는 서면답변을 제출했다.

 

완치자가 헌혈의집을 통하여 혈장을 공여했을 때 주어지는 대한적십자사의 지원혜택은 전무했으며,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지급하는 5만원 상당의 영화관람권이 전부였다.

 

한편 헌혈의집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혈장공여 신청을 받아 혈장 채취를 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영남권 3곳, 수도권 1곳 등 총 4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 고대 안산병원, 경북대 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강기윤 의원은 “지금 코로나 전쟁 중인데 일반헌혈과 혈장공여를 구분해서 따질 때가 아니”라며 “지금처럼 46개 헌혈의집에 공여자가 몰려서 일반헌혈 때문에 주말에 혈장채취를 못하면 혈장 공여할 수 있는 헌혈의집 자체를 대폭 늘려서 수요를 분산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가 한창인데 극장가서 영화 보라고 영화관람권을 주는 혜택도 부적절하다”며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 마스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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