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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1월 18일에 이어 14일 다시 고용노동부를 찾아 박화진 차관에게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적극 호소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을 위한 현장실사를 12월 1일과 2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후,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고용정책심의회를 서면으로 진행 중에 있다.
박 부지사는 고용정책심의회가 끝나기 전에 지역의 산업‧고용여건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염원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했다.
이날 박 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선산업이 다시 한 번 힘든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수주가 이뤄지고 있고, 그간 대형조선사들이 수주한 물량이 현장 일감으로 풀리면 중형조선소, 협력사로의 낙수효과가 내년 하반기에는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까지 조선산업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버틸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도내 4개 고용위기지역은 2018년 4월 5일 최초 지정된 후 2019년과 올해 초 2차례 지정기간이 연장됐으며, 12월 31일 지정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경상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위해 10월 27일과 28일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신청안을 의결했고, 10월 30일 고용노동부로 고용위기지역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위한 건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중앙당과 경남도당 정책협의회 건의를 비롯해 12월 4일 국무총리가 도청을 방문했을 때에도 주요현안으로 건의했다.
지난 달 말에는 경남도 의회 차원에서도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촉구안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15일까지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 부지사는 고용노동부 방문 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잇따라 방문해 도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