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보다 무서운 고드름, 위험하면 119에 신고하세요
기사입력 2020-12-23 17: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본문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고드름 제거출동은 총 65건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건물 옥상 및 배수관, 지하도 등으로 물이 흐르거나 맺히는 곳에서 발생했다.
|
경남지역의 경우 인명사고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기상청 날씨예보가 전년보다 춥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사고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겨울철 고드름 사고를 예방하려면 건물의 옥상이나 배수로 등 눈이 쌓이기 쉽거나 물이 흐르는 곳을 수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눈이 오면 쌓이기 전에 미리 치워 녹은 눈과 물이 얼어붙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추운 날씨로 수도관 및 계량기가 동파돼 고드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동파방지 덮개나 보온재를 부착해 파손을 예방해야 한다.
대형 고드름이 생긴 건물 인도에는 경고문을 붙이거나 통제선을 설치해 행인의 사고를 예방하고 건물외벽이나 지하도 같이 높은 곳에 매달린 고드름은 119에 신고해 제거해야 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대형 고드름은 낙하 시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시설물을 파괴할 수 있다”며 “손이 닿지 않는 위치의 고드름은 반드시 119에 신고해 제거하고 건물 관계인은 대형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평상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