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 최초 ‘ICT 건강돌봄센터’ 본격 가동
기사입력 2021-01-06 15: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본문
시는 지난해 이들 3곳의 행정복지센터에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투입해 ICT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는 혈압, 당뇨, 요분석, 산소포화도 등 10종에 달하는 기초 건강측정이 가능한 키트가 구비돼 있으며 간호직 공무원이 상주해 현장에서 무료 측정과 상세한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
전국 최초인 이 사업은 부산대학교 병원이 개발한 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응용해 행정복지센터-일차의료기관-부산대학병원이 실시간으로 주민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주 대상자은 후기 고령기에 접어든 75세 전후 노인이다.
시는 지난해 3개 동 952명의 노인을 전수조사해 134명의 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60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통합돌봄 대상자 중 건강에 이상이 있으나 자가관리가 어려운 시민, 합병증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이 대상이 된다.
친숙한 공간인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초 건강상태를 측정하면 건강 데이터가 동네의원으로 전송돼 의사가 건강정보를 관리하면서 필수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건강 고위험군 등 응급환자는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다각적으로 파악해 원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관리 받을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 군이 많이 분포된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행정복지센터에도 ICT 건강돌봄센터를 개소해 총 6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협약의료기관도 4개소에 이어 7개소로 확대한다.
한편 ICT 건강돌봄센터 내에는 보건복지 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신체계측, 체지방량, 스트레스 측정 등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시민 누구나 상시 이용 가능하다.
허성곤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행정복지센터 방문만으로도 간단한 초기 검사와 상담이 가능해져 건강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보건복지 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