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HSG성동조선㈜ 현장 방문
기사입력 2021-02-19 11: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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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석주 통영시장은 HSG성동조선의 홍일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박경태 전국금속노동조합 성동조선지회장 및 성동지회의 임원진으로부터 방역지침이 준수된 가운데 현재 HSG성동조선의 현안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진 뒤 작업 현장을 둘러보았다.
간담회에서 노사는 대형조선 시장과 달리 중형조선 시장의 축소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제작 분야에 진출하는 등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이에 대한 통영시의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고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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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현장에서는 경영진이 작업 중인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제작과정을 강석주 통영시장에게 소개하며 설명했고 강석주 통영시장은 설명을 들은 뒤 코로나-19의 확산과 조선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HSG성동조선의 경영진과 노동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다.
과거 성동조선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올랐으나 조선업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채권단 관리를 거쳐 2018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네 차례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지난해 HSG 컨소시엄에 매각되고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사명도 성동조선해양㈜에서 에이치에스지성동조선㈜으로 변경하고 대형 조선소에서 생산 관리와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당분간 조선 블록과 해상풍력 구조물 수주 및 선박수리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SG성동조선은 과거 강선 건조 및 해양플랜트 등 해상구조물 제작 경험을 살려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에 진출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제작의 수주를 받아 제작하고 있으며 그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거제 대형조선소의 연이은 선박 수주 소식은 경영의 정상화에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난 1월, 과거 성동조선에 근무하던 무급휴직 중인 근로자 약 270여명이 복직해 HSG성동조선은 고용 승계 약속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