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인명구조 위해 소방헬기에 인명구조견 탑승한다
기사입력 2021-02-22 12: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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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 사고와 산악지역 조난자 발생 시 인명구조견을 보다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해 실시한다.
인명구조견이 후각을 이용한 인지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색 인원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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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은 차량을 이용한 현장 출동이 익숙하기 때문에 헬기 탑승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명구조견 3두를 선발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명구조견 항공출동 메뉴얼에 따라 모형헬기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안전벨트에 대한 거부감 해소, 헬기 내 진입과 탈출 훈련, 헬기 내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통제 훈련, 인양기 하강과 인양 등의 숙달 훈련을 반복한다.
실제 훈련은 2월 25일에 인명구조견 1두당 1회 실시하며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당일에 임무를 부여한다.
헬기에 탑승해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화왕산 정상까지 이동한 뒤 인양기를 이용한 하강과 구조활동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에 인명구조견 28두가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구조 현장에 2천55건 출동해 4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소방청은 2024년까지 특수목적견 등 20두를 추가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등산 여가활동과 치매환자의 실종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인명구조견의 수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7월 6일 시행 예정인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인명구조견’을 ‘119구조견’으로 호칭을 변경하고 119구조견대 편성·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