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주년 진주복지콜센터, 복지민원 소통창구로 자리잡아
기사입력 2021-02-26 14: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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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복지콜센터는 전화상담과 복지상담실 설치운영, SNS 온라인 상담창구인 진주복지톡, 희망안부콜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4만 400여건의 복지정보를 제공해 복지민원 소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남 최초의 복지분야 전문 전화상담 시스템인 진주복지콜센터는 전화 한 통으로 시민들이 알고 싶은 복지정보를 보다 신속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설치되어 지난 1년간 1만 3000여건의 전화상담을 통해 복지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복지상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경력 5년 이상의 사회복지공무원을 배치해 저소득층 지원, 여성과 가족, 장애인, 노인, 아동보육, 시민생활편의와 관련된 630여개 사업의 종합정보를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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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주복지콜센터에서는 복지정보 뿐만 아니라 긴급재난지원금, 일자리 지원정보 등 코로나19 재난상황속에서 시민들이 알고 싶은 정보에 대한 상담도 병행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민들이 복지민원 상담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경우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불편을 겪었으나 시민이 아닌 공무원이 직접 민원을 찾아가는 역발상을 통해 복지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통합복지상담실을 복지콜센터와 나란히 설치해 시민이 방문하면 담당공무원이 상담실로 찾아와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꾼 결과 6개월 동안 3000여명을 상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 진주시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혁신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적극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증가하고 젊은층의 온라인 사용이 늘어나면서 복지민원 해결을 위해 기관 방문보다는 SNS 사용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도 개발됐다.
진주복지톡이라는 SNS를 개설해 현재 시행중인 복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원하는 시민들에게 1 대 1 채팅으로 복지상담을 하고 있다.
진주복지톡은 신분노출을 꺼리거나 문자사용이 용이한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든 것으로 젊은 층의 이용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진주복지콜센터에서는 일반적으로 전화를 받는 콜센터기능 뿐만 아니라 전화를 걸어주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아동 등 외부와의 교류가 적은 층을 대상으로 희망 안부콜 서비스를 실시해 현재까지 20여명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희망 안부콜서비스는 독거노인의 위기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희망안부콜 대상자와 전화통화 도중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연결해 119를 통해서 뇌졸중 수술을 받음으로써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경우가 있었다.
지난 해 3월 개소 이후 진주복지콜센터는 현재까지 1만 3000건의 전화 상담과 내방민원상담, 정보알림문자, 희망안부콜서비스 등 총 4만 400여건의 직간접 상담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복지정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득감소, 실직 등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긴급복지지원, 진주형 일자리 등 각종 지원에 대한 정보를 통합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 10월 복지콜센터를 1회 이상 이용한 시민 중 3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86.4%가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복지콜센터는 시민중심의 복지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한 번에 민원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상담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복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원스톱 소통 1번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지역의 복지민원 소통창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