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생산되는 오렌지 품종 ‘청견’을 아시나요
기사입력 2021-03-02 12: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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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견은 오렌지와 조생종 귤을 교배한 품종으로 속껍질이 얇고 알맹이가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과일이다.
진주에서 청견을 재배하는 집현면 이순근 씨는 28년 전 제주도에서 묘목을 구입해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39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심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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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황이 양호한 편이라 5톤 정도의 생산량을 보일것으로 기대되며 평균 당도는 11~13브릭스 정도다.
5kg 단위로 출하되는 청견은 상품을 기준으로 2만5000원에서 3만원 선으로 직거래나 학교급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순근씨는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것보다 수익은 다소 적지만 혼자서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수확을 위한 일손이 적게 들어 틈새작목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5개소, 2020년 10개소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10개소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아열대 과수별로 선도농가를 선정해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진주에는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파파야, 바나나, 애플망고 등 10여종 13㏊정도의 아열대 과수가 재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시설 현대화로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특색 있는 진주의 소득작목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