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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설치된다
기사입력 2021-03-17 11: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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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전선 폐선 구간인 옛 하동역∼섬진철교 2.3㎞의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 예술작품과 시비가 설치된다.

하동군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 ‘문학의 수도 하동, 미술로 걷는 문학길 프로젝트’ 일환으로 옛 하동읍 폐철도공원인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 예술작품 및 시비 설치 사업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완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정호승 시인길은 지난해 11월 하동읍 폐철도공원 완공 이후 지역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정감있는 명칭을 짓고자 전국 공모와 명칭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동 출신 시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특히 이 길은 길 양옆과 법면 등에 금목서·은목서·가시나무·대왕참나무·소나무·이팝나무 등 교목 1400여 그루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가 심겨져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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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설치된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처럼 정호승 시인길이 하동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름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조각 예술작품과 시비를 설치키로 했다.

먼저 이곳에는 하동 출신 조각가를 중심으로 부산·밀양·양산·용인 등 전국의 조각가 35명이 참여해 자연석,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대리석, 주물, 와이어 등 다양한 재료로 하동을 상징하는 조각작품 10점을 설치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 등 산·강·바다를 품어 하동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삼포지향’을 비롯해 오랜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는 자연석에 인공적인 순간의 흔적을 순환의 이미지로 둥글게 새긴 ‘묵시’ 등이 조성된다.

또한 자연석과 대리석을 가공한 ‘문학비, 시의 거리’,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꿈을 그리다’, 산·강·돌 등 하동의 자연적 여건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 ‘특별한 일상’ 등의 작품과 함께 ‘하동’과 ‘문학’을 키워드로 게이트를 조형화한 ‘문학의 길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그리고 하동 출신 시인 또는 지리산·섬진강 등 하동을 소재로 한 시로 별도의 시비를 세우거나 조각 예술작품에 시를 새겨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여기에 사용될 시는 문학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정호승 시인의 시 3편, 강남주 시인의 시 1편, 강연호 시인의 시 1편, 문인수 시인의 시 1편, 김광수 시인의 시 1편 등이 선정돼 정호승 시인길이 조각작품과 문학이 함께하는 예술공원으로 거듭난다.

작품 설치작업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사기간 공원길 일부 구간의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며 군은 공사 중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띠 설치 등 군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정호승 시인길에 예술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로 작품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원이 더욱 풍성하고 알찬 군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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