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후속사업자 선정 눈앞
기사입력 2021-03-17 17: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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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용정지구는 지난 2007년 지역특화발전특구인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 중 하나로 지정됐으며 3개 지구 중 규모와 면적이 가장 크다.
양촌·용정지구는 특화사업자였던 삼호조선해양㈜의 부도에 따라 지난 2010년 공사가 중단됐고 2013년에는 양촌·용정지구 육지부 토지 일부의 소유권이 법원경매절차에 따라 삼호조선해양㈜의 채권자였던 부산은행에 넘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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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특구 지정 기한을 2022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조성 면적도 확대하는 등 후속사업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부산은행은 몇 차례의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토지매각 절차를 진행했으나 국내 조선 산업의 불경기 및 업체 사정 등으로 인해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난 2월, 현재 내산지구 및 장좌지구를 운영 중인 삼강엠앤티㈜가 해당 지구에 대한 인수의 뜻을 보였고 3월 4일 부산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양촌·용정지구 토지 공개매각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17일 본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양촌·용정지구 토지 및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부 투자검토 단계를 거쳐 공사재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의 지역특화사업 유지 및 발전을 위해 2017년 당시 기업회생에 있던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해 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중 2개인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10년 이상 답보상태로 머물러 있던 양촌·용정지구 인수를 통해 3개 지구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을 마무리하고 고성이 조선·해양플랜트 메카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