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은어의 고장 산청군 2차 방류사업 실시
기사입력 2021-03-29 12: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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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류사업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은어낚시 체험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산청군은 국내 최적의 은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낚시 관광객들이 경호강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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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인 은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부화한 치어들이 바다나 댐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4~5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경호강처럼 맑고 유속이 빠르며 바닥이 돌밭이라 이끼가 풍부한 곳에 주로 서식하고 최대 30cm까지 자란다.
이끼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특유의 수박향이 나며 조선시대에는 민물고기 중 단연 뛰어난 맛을 자랑해 임금에 진상되기도 했다.
군은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고 되살리기 위해 지속적인 치어 방류사업과 더불어 어도 개보수사업, 인공산란장조성사업을 비롯해 하천 오염원 관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어는 물론 쏘가리 치어, 붕어·잉어 치어, 어린 자라, 뱀장어 치어, 다슬기 치패 등 다양한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지만 매년 여름이면 은어·쏘가리낚시 대회도 개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속적인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은어, 쏘가리와 다슬기, 붕어 등 다양한 토속어 치어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토속어 복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