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 최악의 황사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주요 간선 도로 살수차 운행, 분수대 가동 등 긴급 조치
기사입력 2021-03-29 16: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본문
[경남우리신문]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 전역을 엄습함에 따라 진주시에도 29일 10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황사는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되어 27일, 28일 몽골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도 황사가 추가로 발원되었다.
|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진주시의 29일 10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900㎍/㎥ 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30일부터 차차 황사 농도가 옅어지겠으나, 한국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황사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는 시가지 주요간선 도로에 살수 차량 13대를 긴급 투입하여 흙먼지 흡입, 살수 조치와 더불어 시 전역의 분수대 9개소를 가동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며 “특히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