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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4월 1일부터 창원시 마산지역을 비롯해 진주시·통영시·양산시 등 4곳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노인에게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어르신의 백신접종 동의서 제출, 예방접종센터 이동과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3월 30일 기준, 4개 접종센터에서 접종대상 7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9천여 명으로 이중 87%가 조사에 응해 그중 80%인 5만4천여 명이 백신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백신 공급확대에 대비하여 접종을 계속 독려할 계획이다.
4개 접종센터는 4월 1주 화이자백신 공급물량 1만1,700명 분에 맞춰 읍면동별 접종일정 예약과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 통지하여 대상자를 분산 접종할 계획이다. 각 지역 읍면동별 접종일정 등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개 지역을 제외한 다른 시군은 대부분 4월 15일 개소한다. 해당 지역 7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 2일 전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 예약신청을 해야 하며 접종 일정이 확정된 뒤 대상자 통보를 받아야 접종할 수 있다.
접종센터로 개인별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각 동별 1∼2개소의 집결지를 정해 시·군 관용버스·임차버스 등을 이용하여 접종센터로 이동하고, 접종을 마치고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한 관찰까지 끝나고 나면 다시 안전하게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도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 읍·면·동에서 1일 1회 이상 유·무선 모니터링을 3일간 실시한다. 또 소방, 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이송체계 및 핫라인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대응 민원콜센터’도 4월 1일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4월 1주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23만7천여 명과 노인 주거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 1만1천여 명이다.
어르신과 노인시설 접종대상자의 접근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주말에도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고령으로 면역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백신 접종순서가 왔을 때 미루지 마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