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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4월 15일 오후 2시 30분 근로자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을 개소했다.
진주시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근로자 복지증진과 저소득층 자활 및 자립의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마련하였다.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진주시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3억 4000만원과 1억원을 투입해 총 4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금산면에 188㎡의 세탁소 운영 장소를 마련하고 대형 세탁기·건조기 등 설비를 갖추어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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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운영은 진주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명으로 운영되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세탁 비용을 한 장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하여 이용 근로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세탁 불편을 덜어주게 되었다.
회사에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 중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해 배달하는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신청은 진주지역자활센터(747-0179, 758-8980)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관이 같이 협력해 추진한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을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발생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산청 등 인근지역도 확대 운영하여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평산단에서 일하는 한 근로자는 “그동안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빨아줄 곳이 없어 집으로 가져와 세탁을 해서 불편했는데 앞으로는 수거해서 깨끗하게 빨아 배달까지 해 준다니 더욱 일할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저소득층의 근로 기회 제공과 취업 능력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0년 자활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최대한 지원해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