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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창원시 시정의 책임자인 허성무 시장이 확진자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로 분류되면서 시정공백과 함께 창원시가 들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 긴급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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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문에는 "이제 코로나도 ‘내로남불’ 인 것인가. 대다수의 국민들께서는 열심히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인내하고 있지만, 허성무 창원시장 본인은 방역수칙을 안 지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언론기사에 따르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된 한 행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이 행사에 참여한 허성무 시장의 경우 7일 밤 늦게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허성무 시장은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고 말하면서"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8일날 14시에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수박 판매 행사에 허 시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허 시장이 이 행사에 참석한 후 자가격리를 들어가면 어떻겠느냐는 시장 비서실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자가격리를 왜 바로 안들어가느냐는 항의를 받은 이후 허성무 시장의 행사 방문은 취소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창원시에서는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모임, 외출은 자제해 주실 것을 시민께 당부드린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아니, “불필요한 모임, 외출”은 허성무 시장이 더 하고 있지 않은가. 시장이 방역수칙을 무시하면서 지역 행사를 돌고 있지 않은가.참으로 한심스럽다. 허 시장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무지(無知)를 보는 것 같다. 누구보다도 방역수칙을 엄중히 지켜서 모범이 되어야 할 창원시장이 “행사는 참석하고 자가격리를 한다.”라는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을 볼모삼아서 말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성명에는 "허성무 시장은 내년 창원시장 선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허 시장의 측근이라는 사람들은 땅투기‧시민폭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오죽했으면 방역수칙까지 무시하면서 지역행사를 돌려고 할까. 이런 시장을 보는 창원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해 할까"라며"허성무 시장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행태에 대해 창원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장으로서의 본분을 제발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