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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1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발표했다.
주말 사이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1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22명이며, 완치 681명, 치료 중 39명, 사망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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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최된 어린이날 행사 참석자의 양성 판정으로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드라이브 스루 중심으로 진행된 행사에 허성무 창원시장도 참석했으며, 접촉자로 분류되어 19일까지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 등에서 제기한 ‘코로나 방역수칙 무시’에 관한 사실관계와 입장도 함께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제99회 어린이 날을 맞아 개최한 ‘온가족 체험박스’ 전달 행사는 비영리민간단체인 ‘비전누리 문화원’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를 포함하여 매년 개최되는 공식적인 행사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중에 차량 행렬이 길어짐에 따라 도보로 참여하는 시민들도 있었으나, 행사 관계자를 포함한 질서 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이루어졌다고 전해졌다.
또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5일, 행사를 주관한 ‘비전누리 문화원’의 요청으로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허 시장은 행사를 주관한 707번(경남4165번) 확진자의 양성 판명 이후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 7일과 10일 오전, 두 차례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는 5월 8일 14시, 수박 판매행사에, 자가 격리를 왜 바로 안들어가느냐는 항의를 받은 이후 허 시장의 행사 방문이 취소되었다는 ‘국민의 힘’ 측 주장에 대해서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시는 허 시장이 지난 7일 21시 50분, 707번 확진자의 양성 판정 직후인 당일 23시 40분에 창원 보건소에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8일) 오전 04시 경에 ‘음성’으로 판정, 역학조사관 인터뷰를 통해 같은 날 오전 11시 경 자가 격리 조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허 시장은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후, 역학조사관이 자가격리자로 분류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이후 일체의 외출을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드라이브 스루 수박 판매 행사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성무 창원시장의 비서실에서 보건소에 수박 판매 행사에 참석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어떻겠느냐고 연락을 했다는 ‘국민의 힘’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허 시장이 방역 수칙을 무시하며 지역 행사를 돌고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시민을 위한 시장의 책무로서, 국회나 정부 등에 대한 각종 건의활동, 주민건의사업 청취, 현안사업 독려 등 공식적인 행사에 한해서 엄격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참석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그간 우리 시는 단 한 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유사규모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적어, ‘방역·경제 모범도시’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큼 코로나에 잘 대응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시의 방역 역량을 믿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