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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령 친화상점인 ‘여기쉬어가게’ 운영이 본격화됐다.
남해군으로부터 고령친화 물품을 지원받은 ‘여기쉬어가게’가 관내 곳곳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고령친화 상점 ‘여기쉬어가게’는 남해군과 민간 점포주가 함께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상점을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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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점이라면, 일반 주민들도 자주 이용할 수 있다는 목표도 설정돼 있다.
남해군은 3곳의 시범지역(남해읍, 삼동면, 창선면) 개별 상점주로부터 참여 희망 신청을 받아 최종 36개소를 ‘여기쉬어가게’로 선정했다.
지난 5월 18일 참여점포주에게 현판을 전달했으며, 어르신 응대 등에 대한 점포주 기본교육 역시 병행했다.
여기쉬어가게에는 어르신들이 쉬어갈 수 있는 배려의자와 갑자기 비가 올 때를 대비하여 빌려드리는 안심우산 등이 비치된다. 또한 노인 학대 신고번호를 안내하고 남해군 어르신 관련 사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된다.
생수 무료 제공과 화장실 무료 개방 등의 서비스와 함께 고령자 할인 혜택도 이루어진다. 상점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상점 정문에 부착된 현판에 표기되어 있다.
남해군 주민복지과는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에 노인 친화적인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 배려의자, 지팡이 걸이, 돋보기, 안심우산, 화장실 안전바 등의 물품 지원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31일 남해읍 소재 ‘여기쉬어가게’를 방문해 참여 업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장충남 군수는 “여기쉬어가게 시범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2022년 남해방문의 해를 맞아 군민은 물론 남해군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친절과 배려가 곳곳에 배어있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의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하반기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지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