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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거창군은 관내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타 지자체에서 농가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로서, 본격적인 양파수확철인 6월에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인력 중개업소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유입되고 단체생활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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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군은 관내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체류자격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고용 시 최근 일주일 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음성 확인자만 농촌인력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농가 및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사 장소는 거창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이며 검사대상인원이 한 현장당 10명 이상일 경우 사전요청 시 보건소에서 근로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작업 일정상 선별진료소 운영시간(09:00 ∼ 18:00) 내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는 사전예약 시 18시 이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외국인 노동자가 인력사무소 등을 통하여 전국농가로 투입되는 구조 상 타 지역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지역사회로 전파될 우려가 매우 큰 상황 이다”며 “코로나19 감염전파 방지를 위해 농가 및 농촌고용인력중개센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19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