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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장마 도래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음에 따라, 장마철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채소는 비가 오기 전 배수로를 깊게 파서 습해를 예방하고 피복한 비닐이 날아가거나 벗겨지지 않도록 땅에 고정해야 한다. 고추는 줄 지주, 개별지주를 보강해야하고 붉은 고추, 수박 등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수확해야 한다.
쓰러진 작물은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 흙을 보완 해주어야 하며, 생육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 잎에 뿌려 준다.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야 하며, 고추, 수박 등은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과수는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경사지 과원은 짚, 산야초, 비닐 등으로 덮어 토양유실을 막아준다. 또 철선지주를 점검하여 선의 당김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장마 후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 발라주어야 하며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에는 흙을 덮고, 유실․매몰된 곳은 빨리 정비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하고 침․관수된 과원은 잎, 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하여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회복을 위하여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 주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은 관리 및 보수를 철저히 해야 하며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키고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하여 피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류기문과장은 “본격적인 장마 전 집중호우와 강풍에 의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물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장마기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