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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냉동식품 주문 증가 등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해군은 8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본격화 한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도내 군단위 지자체로는 최초로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환경본부 등 6개 기관과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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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타입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폴리머인 미세플라스틱으로 종량제 봉투에 배출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다른 용도로의 재활용이나 소각이 어려워, 아이스팩을 수거해 선별‧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다시 아이스팩으로 재사용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번지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함은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남해농협 하나로마트, 동남해농협 하나로마트 삼동지점에 설치되었다.
깨끗한 젤타입의 비닐류 포장재질로 된 아이스팩만 배출 가능하다. 오염·훼손되었거나, 천연(물,전분)성분, 튜브형, 종이‧부직포 포장재는 재사용이 안되므로 배출해서는 안 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남해군새마을부녀회에서 깨끗하게 세척‧건조‧소독 후 남해농업협동조합, 동남해농업협동조합, 남해시장상인회 등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스팩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아이스팩 배출량을 고려하여 내년부터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하홍태 환경물관리단장은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위한 큰 걸음이 될 수 있다”며, “아이스팩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