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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오는 30일과 31일 2일 간 진주성 잔디광장(김시민 장군 동상 앞)에서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왕릉, 바퀴를 달다’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왕릉 브랜드 공연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채붕-백희대전’, 달빛기행 키트체험,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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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붕-백희대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우인(優人, 전문적인 연희공연자)‘광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전통 연희극이다. 소고잽이, 열두발상모, 사자춤, 솟대쟁이, 살판 등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현대적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고품격 궁중문화 공연이다.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청사초롱 키트 제작·체험 활동으로 구성되고,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는 정조가 사도세자를 융릉으로 이장한 후 무예십팔기를 복원하여 뜻을 세우려는 정조 임금의 이야기를 화려한 영상으로 담은 전시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예약제로 진행되며 30~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채붕-백희대전’은 하루 1회씩 오후 2~3시 공연되고,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하루 5회씩 오전 10시·11시·오후 2시·3시·4시에 진행된다.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는 행사기간 중 전시 영상으로 상영된다.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왕릉, 바퀴를 달다’는 지난 22일 시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체결한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주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계층에게 특별한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선왕릉문화제는 지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문화힐링 공간으로 재발견하고 새로운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