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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내년 1월부터 보육수요는 있으나 인구감소와 출산율 하락 등으로 영유아 모집에 어려움이 많아 폐원 위기에 처한 농촌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취약지역의 어린이집은 도심지역 어린이집과 달리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통학차량의 장거리 운행으로 동승보호자로 탑승하고 있는 보육교사의 피로도가 높아 보육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낮은 강사료로 인해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우수 강사를 초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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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구감소 현상으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폐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추진에 따라 국공립 반성어린이집, 대곡어린이집, 수곡어린이집 등 3개 어린이집이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농촌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학부모의 부담은 경감시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보육교사가 영유아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 동승보호자 인건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어린이집의 보육환경개선을 위해 놀이터, 놀이기구 등 교체를 지원하고 실내 도서관을 설치해 질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구·교재 구입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촌취약지역은 보육수요는 있으나 원아모집에 어려움이 많아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환경을 개선해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찾아오는 어린이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취약지역 영유아에 대한 돌봄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별프로그램 운영, 보육 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농촌취약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의 폐원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