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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ㆍ윤석열, 안철수와 '유세버스' 빈소서 독대
기사입력 2022-02-17 12: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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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당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는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안 후보 유세버스에서 숨진 논산·계룡·금산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안 후보와 2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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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ㆍ윤석열, 안철수와 '유세버스' 빈소서 독대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앞서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천안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인근에 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버스 안에서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과 버스 운전 기사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윤 후보는 "함께 대선 경쟁을 하고 있는 안 후보에게 일어난 불행함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힘은 못되도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떠난 뒤 25분 차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날 오후 9시 27분께 홀로 빈소를 찾아 20여분 간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이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차량에 올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빈소를 다시 찾은 안 후보는 조문객들을 맞이한 뒤 5시간 만인 오후 9시 57분께 빈소를 나섰다.

안 후보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후보들이 선거운동 중에도 와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국민의당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빈소를 조문한 뒤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있어서는 안될 희생이 생겨 안 후보를 비롯해 모두가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안 될 일이지만 정치인을 돕다 희생되시는 분들이 있다. 유가족과 안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논산·계룡·금산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장례를 국민의당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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