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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데미안허스트(DamienHirst)스승인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 b. 1941)의 회고전이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 4월8일 개막했다.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작가의 1970년대 초기작부터 2021년 최신작까지, 총 150여 점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전시는 6개의 테마 Exploration(탐구),Language(언어),Ordinariness(보통),Play(놀이),Fragment(경계),Combination(결합)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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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전시관련 인터뷰에서 “마이클 크레이그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사물을 그려내는 작가로 단순한 선으로 입체작업을 하던 그가 1990년대 들어서는 작업에 면과 색을 입힌다. 이후에 분홍 배경의 커피 잔, 하늘색 배경의 분홍색 전구, 청록색 배경의 슬리퍼, 진홍색과 초록색을 입힌 배구공, 빨간색 테니스 라켓 등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물을 클로즈업하거나 일부만 확대해 검정 테두리를 그리고 알록달록한 원색으로 칠하고 간결한 선과 면으로 구성된 사물 이미지가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건 그의 감각적이고 과감하게 쓴 동화적 색채 덕분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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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주최 측 유엔씨(UNC)가 기획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전시는 영국현대미술가 82세 거장의 아트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회고전으로 전시는 2022년 8월 28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