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창녕군수이자 무소속 후보인 한정우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영산장날 유세현장에서 수많은 인파를 끌어모아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판이 아무리 개판이라도 민심은 이기지 못했다.무소속 연대 후보들이 하나되어 군민의 심판을받기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드문 진귀한 현상이 현실이됐다.
이날 한정우 캠프 추산 1,500명의 창녕 군민들은 한정우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유세현장을 지켜본 한 군민은"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났다"며"군민들의 선택은 이미 귀울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무소속 후보들을 지지했다.
한 군수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군민분들께서 불편한 자리에 나와주셔서, 그리고 끝까지 힘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면서“창녕의 운명은 우리 창녕군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창녕군민의 여론을 무시한 정치꾼의 결정은 창녕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오직 창녕의 주인은 창녕군민이다. 창녕군민이 선택한 저 한정우에게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달라. 반드시 창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공정하게! 정의롭게! 반듯하게! 창녕의 미래 50년을 열겠다”고 한껏 발언의 세기를 끌어올렸다. 지지자들은 이 같은 한 군수의 발언에 한정우를 연호하며 화답했다.
특히 이날 101세의 할머니는 “공천 경선에서 억울하게 컷오프된 한 군수를 보면서 마음이 늘 아팠다”면서 “손 한번 꼭 잡아 주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 군수는 큰 절을 올리고 할머니의 손을 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할머니 휠체어를 직접 끌어 현장에 참석한 수많은 군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