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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25일 교육연수원 컴퓨터실에서 중등 교원 53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블렌디드 수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블렌디드(blended) 수업: 온라인 교육 방식과 대면 교육 방식을 혼합한 수업. 또는 수업 시간에 컴퓨터 등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결합한 수업 방법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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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반복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등을 혼합한 학습 방법이 학교 현장에 뿌리를 내렸다.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배움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미래교육을 앞당겼다.
지난봄 많은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교실 수업 장면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해서 집에서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을 이용해서 학생에게 과제를 주고, 학생이 등교하면 교사가 과제 수행 정도를 확인한 뒤 보충 설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전면 등교가 이루어진 요즘은 교실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수업을 많이 진행한다.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위해 온라인 퀴즈와 수업 관련 동영상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자 온라인 도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변화한 교실 수업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에서는 다양한 교원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아이톡톡·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실습 △빅데이터 활용 수업 △디지털 포트폴리오와 3차원 프레젠테이션 제작 실습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한 수업 사례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석한 물금중 교사는 “예전과 달리 수업에서 온라인 활용이 늘고 있다. 강사들의 다양한 수업 사례와 함께 직접 컴퓨터로 실습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현장에서 교사들이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교사들이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를 늘리고, 사례 공유나 자료집 보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