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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사업의 하나로 창원, 진주, 밀양, 함안, 함양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는 한 학교의 학생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 시설에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2019년 진주, 남해, 함양 3개 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022년 창원, 진주, 밀양, 남해, 함안, 함양 6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학기에는 실내 암벽타기, 골프, 물고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인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스킨스쿠버, 손톱 관리 등 247개 프로그램에 초․중학생 2,752명이 참여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지역의 여건과 특색에 맞게 학생들의 취미와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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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락)은 8월 1~17일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진해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사회관계 발전 인성 캠프’를 진행한다. ‘우리는 미래의 세계적 지도자,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구호 아래 놀이․체험식 수업으로 열리며 활동 중에는 영어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주)은 8월 5~6일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직토이를 활용한 인공 지능 시대 미래도시 설계’를 주제로 팀별 이야기하기, 창의력 키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주 지역 초․중학생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김향숙 교수 등이 캠프를 진행한다.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8월 13~27일 총 3주간 주말을 이용하여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방과 후는 즐거움의 시작이다!’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로봇, 드론, 보드게임 등을 준비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강호경)은 7월 25일~8월 19일 창의력 향상 프로젝트 ‘미래를 그리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활용하여 진로, 창의력 검사, 미래교육, 인문학, 4차 산업 등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활동 후 심화 과정으로 직업 체험,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육, 문화예술 공연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은 7월 27일~8월 18일 ‘웹툰 그리기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10명과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수업을 선보인다.
경남교육청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여름캠프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체험 속에서 공동체 의식도 느끼고 자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