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곡면 파리장서비 제막식 개최
기사입력 2022-08-11 16: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본문
[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11일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에서 조규일 시장과 유족, 유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장서비 제막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건립된 파리장서비는 회봉 하겸진이 후학 양성에 힘썼던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 200㎡의 부지에 높이 2.7m, 너비 1.5m 크기로 세워졌다. 1억2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하여 올해 7월 준공돼 이날 일반에 공개됐다.
|
제막식은 감사패, 공로패 수여,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규일 시장은 파리장서비 건립추진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하우송 건립추진위원장과 박만종 추진위원은 진주시장 공로패를 받았다.
기념사를 통해 조규일 진주시장은 “파리장서비가 세워질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우송 건립추진위원장, 박만종 추진위원, 하병동 유족대표께 감사드린다”며 “파리장서비는 또 하나의 호국역사 현장으로 진주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우리 후손들에게는 참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살아갈 미래 세대들이 애향심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5월 곽종석 등 137명의 전국 유림 대표가 2647자에 이르는 장문의 독립청원서를 프랑스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유림독립운동으로, 진주에서는 하겸진, 하봉수, 이수안 등이 참여하였다.